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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희진 기자]
송윤아 이동욱 주연의 공포영화 ‘아랑’(감독 안상훈/제작 DRM엔터테인먼트, 더 드림&픽쳐스)의 티저포스터가 17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아랑’ 포스터는 핏빛에 가까운 붉은 색의 꽃봉오리 안에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소녀의 모습이 담겨져있어 소녀의 한과 슬픔을 담아냈다. 이번 포스터의 압권은 흰색바탕에 아름답기도 하면서 핏빛의 붉은빛으로 공포스러움을 더했다.
‘예쁨’ 혹은 ‘아름다움’ 속에 담겨져 있는 포스터를 자세히 보는 순간 사람들은 소녀가 담겨져 있는 꽃을 통해 핏빛 공포를 만나게 된다.
영화 ‘아랑’은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던 두 형사 소영(송윤아 분)과 현기(이동욱 분)가 사건과 관련있는 한 소녀의 원귀와 맞닥뜨리면서 겪는 공포를 다루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티저포스터는 주인공들의 공포와 떠는 표정이나 피 묻은 귀신 없이도 공포감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사람인지 귀신인지 구별하기 힘든 소녀의 모습에서 그 공포는 극에 달한다.
이번 티저포스터 촬영은 서울 영등포의 대형 백화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번화가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한 폐공장에서 진행됐다. 일제시대 때 지어졌다는 이 공장은 현대건물들이 빼곡히 자리잡은 도시 속에서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주변 분위기와는 다른 기묘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아랑’은 현재 70%이상 촬영이 진행됐으며 올 여름 개봉된다.
이희진 ehhhi@newsen.com